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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interlude

Interlude: Nujabes 강변북로를 달릴 때였던 것 같다 아마도 성수쯤? 이 앨범을 틀어도 흥 저 앨범을 틀어도 흥 스포티파이에서 추천해주는 플레이리스트도 그날따라 별 감흥이 없었다 새로운 앨범은 수도 없이 많이 나오는데 마음을 깊이 울리는 앨범은 찾기 힘든 요즘이라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 별 감흥 없는 음악을 대충 흘려듣다가 문득 누자베스가 생각났다 아마 마포쯤 지나고 있었을까? 어렸을 때 부터 일본의 문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가끔 재즈힙합이나 시티팝 정도를 듣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일본 뮤지션을 접하게 되는데 이 때도 애써 모른 척했었던 것 같고 애니는 애초에 접할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았었다 애초에 꽤나 센 똥고집이 있는 성격이라 이런 내 성향이 쉽게 굽혀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누자베스 때문에 일본인이 하는 랩도 듣..
Interlude: Pharrell Willams 그런 날이 있다 까맣게 잊고 있었던 뮤지션의 음악을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고 있는 그런 날 꿈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티비에서 흘려들은 것도 아닌데 갑자기 불현듯 떠올라 흥얼거리게 되는 그런 날 흥얼거리다 못해 그 뮤지션의 앨범을 찾아 듣게 되는 날 오늘은 퍼렐이었다 언젠가 퍼렐이 프로듀싱하는 모습을 보고 작곡의 꿈을 키웠던 적이 있다 건반 위에 건반을 쌓고 거기에 드럼을 얹고 멜로디까지 붙여버리는 모습 퍼렐이 공감각을 지녔다는 말도 있는데 그래서 저렇게 여러 악기와 소리들을 조화롭게 쌓을 수 있는 건가 싶음 나도 지니고 싶다 그 공감각 결국 이러한 곡이 탄생해버림 퍼렐의 프로듀싱하면 스눕독을 빼놓을 수 없지 그리고.. 이곡 킥, 스네어 그리고 몇 개 안 되는 퍼커션으로 곡 만들어버리기~ 퍼렐은 퍼커션도 너..